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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별세한 권희덕은 ‘성우’라는 말 대신 ‘보이스 탤런트’라는 용어로 자신의 직업을 설명한 바 있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권희덕은 단순히 대본을 읽고 연기하는 성우 대신 스스로 기획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보이스탤런트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권희덕은 “보이스탤런트는 다재다능한 ‘끼’를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자신만의 장기를 잘 살려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희덕은 “제게 잘 맞는 일이 바로 시낭송이나 휴먼다큐멘터리처럼 따뜻한 인간미를 표현해야 하는 작품들인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권희덕은 90년대 후반부터 기획해 매년 진행한 ‘슈퍼보이스 탤런트 선발대회’의 수익금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11명의 새 생명을 찾는 데 쓰는 훈훈한 행보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권희덕은 “돈보다는 명분과 의의를 중시하는 게 제 성격이다. 물론 지금 희망은 이번에 나온 소리성경이 많이 팔려서 기왕이면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우 권희덕은 지난 16일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별세한 성우 권희덕은 ‘최진실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