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성파일, 유시민 왜 ‘감정조절장애’ 언급했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한희 기자입력 : 2018.05.14 11:36
사진=뉴스1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대중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재명 후보의 음성파일은 가정사와 관련해 그의 욕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재명 음성파일’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재명 후보의 음성파일 주장이 나오면서 눈길을 끈 것은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해 5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 광화문 토크콘서트’에서 이재명 전 시장, 안희정 전 지사가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시장에게 “제가 1월 1일에 신년 토론 하면서 ‘감정조절장애’ 있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지 않았냐”며 “그게 최대 약점인데 후에 ‘아, 저 사람이 지난 번 대선 경선 때는 조금 조절 장애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훌륭하게 극복이 됐구나’ 확인되면 지지율이 두배 오를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는 'JTBC 신년토론'에서 유시민 작가가 대선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의 감정조절 능력에 대해 했던 질문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JTBC '뉴스룸-신년특집 토론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이하 'JTBC 신년토론')에는 전원책 변호사, 보수신당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유시민 작가가 출연해 토론을 나눴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요새 공격 많이 받으시는데 사정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시장은 대선 후보로서 '감정 조절 능력에 약간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하는 궁금증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유시민 작가님의 어머님이 폭행당하셔서 입원한 상황을 본다면 유시민 작가님은 어떨지 제가 여쭤보고 싶다. 그 상황이 되면 어쩔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공적 영역의 문제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부정부패라고 생각한다.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때문에 제가 가족들을 철저히 통제한 결과 사이가 나빠졌다. (내가) 완벽하게 차단해 가족내 분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장은 "인생의 최고의 목적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감정 통제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음성파일이 있다고 주장한 남경필 전 지사는 해당 음성파일의 공개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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