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총장의 검찰개혁 행방은? "남은 과제..후임 총장에게 넘겨줘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구민호 기자입력 : 2018.05.15 19:21
사진=뉴스1

문무일 현 검찰총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1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문무일 총장의 외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문 총장은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일반 다른 사건과는 달리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조사를 못 한다'며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검찰 측은 "증거를 더 확보하고 보강수사를 하라고 한 적은 있지만 문 총장이 외압을 넣은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앞서 내부 검찰개혁을 강력히 추진 중이던 문무일 총장은 검찰 수사에 대한 외압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달 25일 문무일 총장은 대검찰청 블로그기자단 간담회에서 "남은 검찰개혁 과제는 후임 총장에게 넘겨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검찰개혁은 원래 생각했던 것의 반 정도를 하고 있고 나머지 반도 더 하고 싶지만 구성원이 힘들고 있다"며 "막상 취임해 보니 내부는 더 큰 혼란에 휩싸였고 외부 압력도 생각보다 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내용이 무엇인지 겸허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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