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스1 제공 |
지난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옷이 전부 벗겨진 채 심하게 부패되어 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이 발견되면서 네티즌은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을 문제삼기도 했다.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이 발견된 지점이 마지막으로 통화 기록이 끊겼던 지점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강진 실종 여고생이 남겼던 메시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문자 메시지에는 아버지 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고스란히 묻어있었다.
강진 실종 여고생은 실종 전날 친구에게 페이스북 문자 메시지를 통해 ‘나 내일 아르바이트 가는데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신고해줘’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강진 실종 여고생의 아버지 친구이자 숨진 용의자 B(51)씨가 실종 여고생에게 아르바이트 하러 간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여고생은 실종 당일이었던 16일 오후 친구에게 ‘아버지 친구 김OO 아저씨가 아르바이트 자리 구해준대. 지금 아저씨 만나러 가’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친구 역시 ‘OO’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 메시지를 끝으로 여고생과의 연락은 끊겼다.
한편 경찰은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을 두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