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년 혁명의 완성’ 박원순호 시동 걸었다

민선7기 출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공약까지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입력 : 2018.07.03 09:53
▲박원순 시장이 당선이 확실해지자 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10년 혁명의 완성’을 내걸고 3선에 도전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원순 시장은 52.8%의 득표율로 17.1%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3배가 넘는 득표로 따돌리며 7년 전 양보에 대한 꼬리표를 완전히 떼버렸다. 2위를 차지한 김문순 한국당 후보와는 146만 표차다. 서울에서는 처음 있는 3선으로 박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나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로써 서울은 연속성 있는 행정으로 그간에 닦아 놓은 토대 위에서 마지막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더군다나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25개 구청장 중 24개를 독식하고 서울시의회 110석 중 102석을 차지해 박 시장의 정책 시행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박 시장의 행정가로서 능력은 민선 6기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 서울특별시장 공약지도를 만들고 정책공약, 혁신공약, 시민공약으로 구분 지어 실행에 옮겼다. 공약 완료율은 95.3%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여성과 소외된 계층 그리고 세심한 정책들에 대한 평이 좋았다. 그는 민선 7기의 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서울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스마트시티’와 민선 6기에도 핵심 공약으로 추진했던 ‘도시재생’을 또 한 번 화두로 던졌다. 마지막으로 남북의 화해무드를 이어갈 북한 문제도 핵심 공약에 포함시켰다. 

스마트시티 서울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핀테크, 스마트인프라 산업을 6대 스마트 전략산업으로 정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심교통난 해소, 주택가 주차관리, 안전관리, 취약계층 돌봄, 환경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울형벤처 5000개를 육성한다. 민관공동추진단을 구성해 시민주도형 추진체계도 마련한다. 일자리와 스마트행정을 한 번에 잡아 보겠다는 계획이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한반도 평화 정책에 서울시도 동참한다. 남북관계 발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은 것은 중앙정부 정책과의 공통성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 시장은 2019년 전국체전 100주년 서울·평양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경평축구를 부활시킬 계획이다. 또 서울·평양아트비엔날레와 서울·평양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 추진 등으로 서울·평양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한다. 

”1000만 시민의 꿈이 빛나는 서울,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당선사를 밝힌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든든한 지방정부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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