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송하진 재선 성공, 서부권 경제 위기 타개가 시급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입력 : 2018.07.06 08:41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달 13일 당선이 확실시 되자 엄지손가락을 들며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지난달 14일 오전 개표 결과 전체 17개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에서 승리했다. 전북도지사 선거 역시 큰 이변 없이 송하진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송 지사는 70.57%(68만2042표) 라는 높은 득표율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 민선 6기 지방선거 때보다 더 큰 지지를 받은 것이다. 

송 지사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다시 한번 선택해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단단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높은 지지가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좋은 결과를 낳아준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민주당 내에서는 압도적인 선거 승리로 인해 결코 오만해선 안 된다는 분위기다. 

전북 역시 축제를 즐기기보다 해결해야 할 과제를 먼저 살펴볼 때다. 우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서부권 경제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송 지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사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경제 위기를 대체산업 육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3000억 원을 투입해 전북 상용차 자율주행 시험 주행장과 주행시험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부품기업 육성, 연구지원 인프라 등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새만금 사업 역시 전북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송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SOC구축으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세계 속의 전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잼버리 대회는 세계스카우트 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청소년야영대회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빅 이벤트로 불린다. 송 지사가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에 사력을 다했던 것은 국제공항 건설과 연관이 있다.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면서 미시령 도로, 춘천-속초 잼버리 도로, 양양공항 등 교통망이 크게 확충됐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정책에 대해서는 “전북을 한국체험 1번지로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인 ICT를 문화와 접목한 색다른 여행체험산업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인구절벽 문제 역시 민선 7기 전북도정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전북은 체류 인구 도입과 청년 일자리 확보를 통해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송 지사는 앞서 이야기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과 새만금 사업, 문화관광 콘텐츠 산업 등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과 더불어 일자리 확대를 위한 추가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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