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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인랑' 포스터 캡처 |
영화 '인랑’이 개봉에 참패한 채 영화관을 떠나게 되었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아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인랑'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충무로의 최고 스타인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등이 출연을 결정해 더욱 많은 기대를 모았다. 또한 예고편에서 공개된 감각적인 액션씬과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인랑'은 뛰어난 액션씬과는 별개로 산만한 이야기 전개와 지나친 멜로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인랑’은 89만5656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남게 되었다. 이후 '인랑'은 손익 분기점도 넘지 못하고 IPTV로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 참패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아쉽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은 "흥행 기대에 있어 안정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영화는 아니"라면서 "이 모든 것들이 막중한 부담감"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비록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완성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화가가 화풍을 바꾸면서 방법을 물색하는 것처럼 그런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어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