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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7일 평양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다.
김 회장 등 참관단 16명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제 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평양을 방문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전 SBS미디어그룹 회장)도 참관단 자격으로 방북한다.
김 회장은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의 후원사 관계자 자격으로 초청됐고 윤 회장은 축구대회를 주최한 남북체육교류협회 상임고문 자격으로 방북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북한과의 금융 협력 등 남북 경협의 물꼬를 트는 자리가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금융기업회장이나 언론사 사장이라는 것보다도 행사 일원으로 참석한다"며 "방북 승인도 그런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축구대회 결승전과 시상식 등에 참석한 뒤 19일 귀환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13일 개막해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를 위해 앞서 10일 우리측 선수단과 기자단, 정부 관계자 등 139명이 방북한 바 있다.
이 대회는 올해 4회째로 남측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측 조선 4.25체육단이 주최 및 주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