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망, 사고 당시 어땠길래...참혹

머니투데이 더리더 소진영 기자입력 : 2018.10.12 13:33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제공)
전동킥보드에 보행자가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 보행자를 사망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A 씨(42)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동킥보드를 몰려면 원동기 2종 운전면허나 자동차 운전면허가 필요하다. 그러나 A 씨는 무면허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7시 반경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고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 B 씨를 쳤다.

B 씨는 이 사고로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등 심한 부상을 당했다. 뇌출혈로 쓰러진 B 씨는 20일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다 7일 끝내 사망했다.

한편,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은 보행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못해 차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출력 속도를 25km/h로 규정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수단을 차도로 내모는 것은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자뿐만 아니라 차량 운전자에게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현행법상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명확한 용어의 정의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적절한 안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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