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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제공 |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인들의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제주도의 난민 신청 비율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예멘 내전을 피해 말레이시아를 거쳐 무비자가 가능한 제주도에 난민들이 대거 들어오게 된 것.
이에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주 예멘 난민의 입국과 취업반대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청원자는 “무비자를 이용해 불법취업, 난민신청을 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브로커들이 판을 치고 있다”며 제주도 무비자 조건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슬람교도인 제주도 예멘인들을 향한 불안감이 증폭된 가운데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도에 들어와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중 339명에 대해서만 국내 인도적 체류를 허가하며 난민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제주 예멘인들은 1년간 국내에 머물 수 있어 제주도 출도 제한조치도 해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1년마다 체류 자격 심사를 받아야 하며, 사회보장 혜택도 받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