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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발표한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의 비밀 탄도미사일기지 사진 논란과 관련 "이번 논란은 정확치 않은 내용을 근거로 부풀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CSIS가 공개한 사진은 민간위성, 상업용 위성에서 찍은 것이라 하는데 사진도 북미회담 석달 전인 3월 사진이고 삭간몰 미사일 기지는 우리와 미국이 전략자산을 통해 이미 파악한 사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민간,상업위성을 통해 확인됐지만 한미양국은 이미 파악한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발전시키고 있다는 뉴욕타임즈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 우리는 그 기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삭간몰기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설이 아닌 중단거리 미사일 시설로 새로울 게 없는 사진 한 장으로 새로운 미사일 기지를 가동하는 것처럼 부풀리고 과장해선 안된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북미간, 남북간 더 깊은 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북미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고 상호간 신뢰구축을 통해 최종적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민정수석의 해임을 요구하면서 국회 파행도 불사하겠다고 엊그제 실무협상에 돌연 불참한데 이어 연일 정치공세에 나섰다"며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삼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와 관련 두 야당은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을 밥먹듯 한다"며 "인사청문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도 않고, 청문보고서를 아예 채택하지 않는 것을 관행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줘야 대통령이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참고해서 판단할 게 아니냐"며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도 않고 대통령에게 인사를 취소하라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와 주요한 국정현안들에 대해, 내년도 예산에 대해 논의할 시기"라며 "일자리와 민생, 평화를 위한 예산, 윤창호법 등 국민안전법, 경제활성화법, 공정경제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 두 보수야당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과 관련 "미흡한 수준이지만 두달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해 다행이지만 방심은 안된다. 고용여건을 확실히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일자리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길 바라고, 국회도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원안대로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