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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앞에선 협치(를 말하고), 뒤에서는 통치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자신들이 그토록 비난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통과 국회 무시를 그대로 답습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협치를 자신들이 필요할때만 말하는 주머니속 사탕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임명 강행과 돌려막기 인사, 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 요구에 대해 문 대통령과 여당이 답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 5일 여야정협의체의 후속조치를 위해 여야가 실무단 운영에 합의한 직후 (조 장관 임명 등을) 기습적 일방통보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진정한 협치를 말하고 실행하시고자 한다면 야당의 요구에 답해달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와 정치권의 기득권 중 하나인 국회 특활비 폐지에 바른미래당이 앞장 섰고 정치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며 "이에 그치지않고 내년도 정부예산안 중 정부부처와 청와대의 특활비 대폭 축소 요구를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는 내년도 예산안 중 특활비로 181억원을 책정했다. 국회가 그랬듯이 이제는 청와대도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적폐정부라고 부르는 박근혜 정부의 문제는 특활비 사용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특활비 사용은 정의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의 기득권은 그대로 놔둔채 무슨 적폐청산이 되겠나"라며 "바른미래당은 청와대는 물론 정부부처의 특활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과감한 삭감, 폐지를 검토할 것이다. 청와대도 기득권 청산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