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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민주노총이 법질서를 무시한 채 나라망치기로 일관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의 공권력은 이를 외면함으로써 국민들은 또다시 이것이 나라냐는 탄식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대안찾기' 토론회에서 "민주노총은 대검찰청, 관공서 등을 줄줄이 점거하는데 처벌 받지 않고 법위에 군림하는 특권세력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이) 내일 또 총파업에 나선다고 한다"며 "정부는 민주노총과 손잡고 나라를 망칠 것인지 아니면 결별하고 나라를 구할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대내적으로 악재가 쌓이는 마당에 문재인 정권의 행보는 불안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유럽 각국 정상들이 미국 쪽에다 우리는 자기 나라를 위해서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 국가 대통령이 와서 제재를 완화해달라고 하는 게 좀 이상하다, 저런 이상한 사람과 일하는 사람은 머리가 아프겠다는 이런 이야기를 미국에다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북한만 바라보는 외눈박이 대북정책으로 일관하는 문 대통령에게 정신을 좀 차리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회권력이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속고 있다, 북핵과 탄도미사일을 줄인다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진 제재를 더해야 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해서는 안된다고 트럼프를 압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 주요 언론들도 사기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문 정부는 유엔 대북제재 위반사항인 철도·도로 연결, 개성연락사무소를 우회적으로 지원하는 등 미국과 엇박자 행보를 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 요동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하는 안보구도를 설정하고 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문 대통령이) 북한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이고 북한 비핵화보다 대북제재 완화에 우선을 두는 행보를 보이니 큰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핵문제는 남남갈등이 없는 총론이 모여져서 빠른 시간내 해결돼야 하고 미국과 같은 보조를 취해야 한다는 것을 문 대통령에게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