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김정은 답방, 국제사회를 향해 핵 포기 공개적 의지 표명할 때”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입력 : 2018.12.06 14:40
사진 = 뉴스1 제공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가능성과 관련 "지금 시점의 답방은 북한 비핵화의 의미있는 진전 즉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를 향해 핵을 포기하겠다는 공개적 의지를 표명할 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본말이 전도되어선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도, 청와대도, 통일부장관도 김정은 답방에 대해 비굴할 정도의 간절한 희망만 이야기하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비핵화의 진전된 입장을 어떻게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이야기 하는 상황"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오면 한라산에 가느냐 마느냐, 화려한 공연을 펼치느냐 아니냐 등 이야기만 있지만 비핵화 문제 이야기는 잘 안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 해 줘야 되지 않느냐"며 "한라산 데리고 가면 모든 게 해결되는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답방이 연말이면 어떻고, 내년이면 어떤가"라며 "왜 조급하게 날짜들이 돌아다니고 통사정하는 모습을 보이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 이야기만 하면 평화가 이뤄지고 경제가 좋아지고 산업구조 조정되고 노동문제 해결되는가"라며 "북한 제일주의, 남북관계 우선주의다. 특히 남북관계 중에서 오로지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에만 신경쓰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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