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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에게 "임시국회를 다음 주 초부터라도 연말까지 열어서 여러 현안과 입법,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연장등에 대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한국당에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전날(12일) 당이 선거제도 개혁방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원칙적으로 고려하고, 비례성을 강화하는 내용에 대해 재확인했다"며 "제가 야3당 단식 농성장에 가서 그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롯한 야3당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한국당을 설득해서 합의를 해 와라'고 주장했다"며 "노력은 하겠다. 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에 적극 참여해 대표성·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제가 나경원 원내대표도 만났지만 한국당 내에 선거법에 관한 논의가 아직 충분하지 않고,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만약 여의치 않으면, 야3당과 민주당만이라도 연동형 비례제를 중심으로 한 선거법 개정에 대해 정개특위를 가동해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당은 선거법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 부탁드리고, 야3당은 정개특위가 활성화 될 수있게 적극 참여해 논의를 이어나가고, 이번 기회에 선거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내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는 데 대해 "내년은 그동안 추진해 온 경제정책의 성과물을 만들어내야 할 시간"이라며 "일부 긍정지표가 나왔지만 여전히 안팎의 경제 여건이 좋지 않고, 경제 전망도 불투명 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신규 취업자수가 5달만에 한 자릿수를 넘었지만 아직도 고용 여건을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국회가 민생경제를 위해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야당의 초당적 협력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방안에 대해 여야가 연내 처리에 합의했지만, 노동계와 경제계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하면서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야당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사노위에서 노사가 합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며 "그 논의가 끝날 때까지는 국회에서 좀 기다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저는 몇 차례 거쳐 2월달에는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경사노위에서 1월까진 반드시 합의를 해달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야간 합의했었던 올해 연말 내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야당에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