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폭발, 2차 폭발 위험까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술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뉴스1에 따르면 다수의 외신 매체들은 16일 오후 8시 30분쯤 삿포로시 도요히라구 히라기시의 주점 '바다 사쿠라'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건물이 무너져 내려 남성 19명, 여성 23명 등 42명이 다쳤고, 그 중 30대 남성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술집 2층에서 친구와 식사 중이었다는 한 사고 피해자(28, 남)는 닛케이에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난 후 몸이 들썩이며 날아갔고 오른쪽 몸이 바닥에 부딪쳤다. 폭발 후 불길이 순식간에 타오르면서 열려 있던 창문 도로로 뛰어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삿포로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발 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을 토대로 가스 폭발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주점 바깥에는 50㎏짜리 프로판 가스통 5개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차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경고하며 사고 주변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