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으로 '다시 간다'

이학재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떠나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

뉴스1에 따르면 이 의원은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 복당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에서 보수 통합과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이 의원은 "(결심은 이미 전부터) 서있었지만 복당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선거제 개편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가 차마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도한 "손 대표 일로 인해 늦춰진 것인데 손 대표가 (여야 선거제 합의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셨고,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그러니 (최종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18일 복당선언 회견을 한 이후 곧바로 복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의원은 한국당 지도부가 지난 11일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 앞서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한국당 복당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원내대표 선거 직후를 당초 복당 시점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 대표가 지난 9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정치적 도의'를 고려해 탈당 선언을 미뤄왔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15일 현역 의원 21명을 비롯한 당협위원장 교체지역 79곳을 결정한 바 있는데, 이 중 이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서구 갑을 대상지역으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이들 지역에 대한 차기 당협위원장 공모를 내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