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사법농단 의혹 혐의 전면 부인 “기억나지 않는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입력 : 2019.01.12 12:28
사진=뉴시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밤 늦게까지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검찰은 전날 진행된 조사에서 양 전 대법원장에게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재판 개입 및 당시 사법행정에 반대했던 법관들에 대한 인사 불이익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러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혐의를 부인하거나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실무를 맡은 법관들이 한 일을 알지 못한다는 등 사실상 전면 부인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혐의가 4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고 사법농단 의혹을 반(反)헌법적 범행으로 보고 있는 만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했을 때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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