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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만원짜리 지폐가 천원 지폐보다 시중에서 적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오늘 지난해 말 시중 유통 지폐가 52억 8천 600만 장이었으며, 이중 만원권은 1년 전보다 4.5% 줄어든 15억 천 500만 장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으며 이는 시중 유통 지폐의 28.7%이다.
이에 반해 천원권은 1.1% 늘어난 15억 9천 800만 장으로 시중 지폐의 30.2%를 차지해 천원권 지폐의 유통량이 더 많아졌다.
만원권이 천원권 보다 적어진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며, 지난 2009년 6월 오만원권이 발행되기 시작한 후 위상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만원권은 오만원권이 발행되기 직전인 2008년에 26억 7천만 장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오만원권이 발행된 이후 만원권 수요는 줄어들지만 천원권은 여전히 소액 결제용 현금 수요가 꾸준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