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입영연기, 병무청이 받아들일까

성접대 알선 혐의로 입건된 승리가 병무청에 입영 연기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승리 측 변호사는 17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18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입대 일자는 25일이다.

병무청이 그의 입영 연기는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다. 병무청은 입영이 곤란한 사유가 있어 입영 일자 연기를 신청할 경우 연기 여부를 검토한다. 수사를 이유로 입영 일자 연기를 신청해 허가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법시행령에 따르면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사람’은 병역연기가 가능하다. 병무청의 입영 연기 검토는 최대 이틀이 소요된다.

하지만 승리가 불구속 입건 상태로 예정된 날짜에 군에 입대하게 될 경우 사건은 경찰에서 헌병으로 이첩되고, 군 수사기관이 경찰과 공조수사를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