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폭발 남한에도 영향 끼칠까 '분화 조짐 심각?'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입력 : 2019.04.15 08:18
사진=뉴스1


최근 백두산에서 지진이 잦아지고 가스가 분출되는 등 심각한 분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 마그마 존재가 확인된 활화산으로, 최근 들어 화산분화 움직임이 있따라 관측되고 있다.

만일 백두산이 대규모로 분화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장 큰 분화는 서기 946년 무렵에 분화한 것이다.

당시 분화는 지난 2000년 동안 지구 상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전했다. 당시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는 북한 동해안은 물론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에서도 발견되고 있을 정도다. 분화 당시 그 소리가 남쪽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에서도 들렸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기압 배치나 계절에 따라 남한까지 화산재 유입 가능성도 제기했다. 겨울철 북풍이나 북서풍을 타고 화산재가 남쪽으로 내려온다면 항공기를 통한 수출길이 막히고, 이상 저온현상으로 흉년이 들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

지난 2015년 국민안전처의 요청으로 연구한 부산대 윤성효 교수는 이런저런 피해를 종합해 분화로 인한 남한의 피해액이 총 11조2506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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