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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나 버스, 공연장 등 공공 밀집장소에서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범죄는 특히 여성들이 주요 표적이 된다. 이는 더운 여름철이 되면서 옷차림이 많이 가벼워지면서 노출이 늘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에 이러한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성범죄 피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범죄에 억울하게 연루되는 사람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추행 의도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의 신체접촉을 유발한 경우가 아님에도 처벌 위기에 놓이는 경우들이 있다. 혼잡한 지하철 내부나 공공 밀집 장소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신체접촉이 성추행 오해로 번지는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이런 상황에 놓인 경우 피의자는 자신에게 추행의 의도가 없었다는 이유로 별다른 대응 없이도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기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성추행 피의자로 지목이 되면 경찰에서는 피해자의 진술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 때문에, 정말 성추행 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할지라도 당황하여 잘못된 진술이나 초기 대응으로 인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또한 진짜 피해자가 아닌 일명 ‘성추행 합의금 협박’으로 가족이나 회사에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도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법무법인리더스의 이한무 형사전문변호사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이 되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수단이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공연장 같은 장소에서 성추행 오해를 받아 어려운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상대방을 추행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위가 없었다 하더라도 피해자가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면 성추행 혐의가 인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경우 쉬이 넘길 문제가 아니라 전문변호사와 상담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을 해야 더 큰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