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이영돈PD 소송 당시 "무덤 같았다..숨을 쉴 수 없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07.12 10:33


고 김영애를 향한 늦은 사과를 건넨 이영돈pd로 인해, 과거 이영돈PD와의 법정공방 당시의 심경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고 김영애는 과거 2004년 황토팩 사업에 뛰어들었다. 홈쇼핑에 진출하며 매출 500억원을 기록하며 김영애의 사업은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이영돈PD가 진행 중이던 KBS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에서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이 됐다고 보도되며, 김영애는 하루아침에 주저 앉았다.

이후 법정공방을 펼쳤고, 중금속 검출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하지만 대법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며 이PD에게 무죄 판결을 나렸다.

김영애는 이후 사업을 접고 남편과 이혼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덤 속에 갇힌 것 같았다. 그냥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차라리 내 정신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죽겠다. 살겠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깨어있기가 싫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영애는 "2주 전에도 약을 먹고 이틀을 잤다. 보통사람하고 다르게 우울증 걸린 사람은 잠을 못자면 소리를 지르거나 부딪치거나 이런 충동을 갖고 있다"며 "수면제 먹고 잠을 못자면 환각상태가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그때 자려고 약을 먹은 게 아니고 정말 큰일 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 '아 김영애 너 이러면 안돼' 이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theleader@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