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스1제공 |
'5·18 망언'으로 지난 4월19일 물의를 일으킨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가 18일 종료되면서 최고위원직에 자동 복귀한다.
당내에서는 김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자격 문제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직은 유지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이 논란은 김 최고위원이 같은 당 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북한군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 행사에서 "자유 대한민국의 역사에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당내에서는 징계에 대한 의견이 '최고위원직을 유지할 자격이 있다'와 '명확한 규정이 없으므로 최고위원직에 문제가 없다'로 나뉘었다.
논란 끝에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직 유지에 손을 들어줬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17일 "당의 법률자문단에 의뢰를 했더니 '당원권 정지 3개월로 끝나는 것이지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최고위원 직위까지 박탈한다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 법조인들의 해석"이며 "우리 또한 해석이 같아 당 대표에게 보고했고 대표도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의 최고위 복귀가 예상되자 민주평화당의 김재두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공당이라면 김 최고위원을 퇴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발했다.
같은 날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또한 논평으로 "국민들은 '징계 쇼'를 보는 것 같다"며 "민주주의를 모독한 것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한국당 비판에 가세했다.
김 최고위원은 18일을 마지막으로 징계가 해제되어 오는 22일 최고위원회의부터 정상적으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theleader@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