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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제공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영수회담이 정례화 돼 산적한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와 여야가 통 크게 합의를 이뤄내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경제 철학의 전환, 정치개혁, 개헌 등을 제안했지만 깊은 논의가 안 된 건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들과 청와대 회동 후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결정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3년여 만에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은 글로벌 무역분쟁, 국내경제 부진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의미라고 지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위기가 닥친 후 대책 마련은 늦다"며 "경제위기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경제 철학을 바꾸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폐기하고 친기업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요구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한상의 제주 포럼에서 불화수소를 국내 중소기업도 생산 가능한데 대기업이 사주지 않는 게 문제라며 지적하자 최태원 SK회장은 국내 생산 불화수소는 공정에 맞는 디테일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이를 두고 손 대표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대기업을 장관이 비판하고 나선 것이 문제 해결에 무슨 도움이 되나"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우리 정부와 국회가 모처럼 한마음이 돼 합의문을 발표한 만큼 일본 정부도 이제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 "만약 추가적인 보복조치를 감행하거나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다면 우리 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