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X포지션’ 리더의 탈락..‘팬들은 배신당한 기분?’

이진혁이 또 다시 좌절을 맛봤다.

티오피미디어에 소속된 그룹 '업텐션'으로 활동한 바 있는 이진혁은 다시 한번 가숨의 꿈을 위해 도전했다. 바로 '프로듀스X101'이었다.

하지만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 이진혁은 11위를 기록, 결과적으로 데뷔조 멤버가 되지 못했다.

'프로듀스X101' 이번 시즌에서는 11번째 멤버의 자리가 '최다 누적 득표수를 가진 연습생'에게 돌아가도록 룰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는 방송 초반에 이미 공지된 상황이었다. 이에 이은상이 마지막으로 데뷔조 멤버로 선정됐다.

앞서 이진혁은 3차 순위발표식에서 3위에 오른 바 있기에 팬들은 그의 데뷔가 안정권에 들었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대중적 인지도도 어느 정도 뒤따라오고 있다고 생각한 것.

특히 이진혁은 ‘해남이’로 불린 최연소 연습생 이진우와 ‘부자’ 케미, 방송 후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보스' 조에서의 활약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포지션평가’ 이후 그에 대한 평가가 더욱 더 긍정적으로 변했는데, 그의 리더쉽과 가수라는 꿈을 향한 간절함이 여실히 드러난 덕분이었다. 그는 당시 위험부담이 컸던 ‘X포지션’에 자원해 랩도, 안무도 직접 창작하며 실력을 보인 건 물론,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연습생들을 다독이는 등 인간적인 매력까지 드러냈다. 트레이너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평가할 정도였고, ‘국민 프로듀스 대표’ 이동욱이 그가 무대를 선보이기 전 직접 그쪽으로 다가가 응원할 정도였다. 

이런 그였기에 그의 탈락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