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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제공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최순실 일가와 닮아있다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 후보자와 일가에 최순실 일가를 수사하듯 조 후보자 일가를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며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최순실 일가와 비슷한 점을 들어 조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첫 번째로 "최순실에게 미르재단이 있었다면, 조국에게는 웅동재단이 있다. 웅동재단이 중심이 돼 국세를 탈루하고 국가 채무를 회피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조 후보자 일가는 딸 문제, 웅동재단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에 갚을 돈을 고의로 회피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최순실 사건이 딸 문제에서 커졌듯이 조 후보자도 딸 문제로 커지고 있다"며 "뇌물성 장학금에 이어 오늘은 의학 논문에 고교생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황당한 사건이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자의 불법 증여, 세금 탈루 의혹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세청은 의혹을 낱낱이 조사하고 세금 징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가 다 합쳐 계산해보니 3억 5000만 원 정도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다"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국세청은 즉각 조사하고 고의로 세금을 탈루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 조국 일가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