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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와 아내 최지연의 일상모습이 공개됐다.
손병호와 아내 최지연은 25년 전 무대에서 처음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최지연은 이대 무용과 출신의 재원.
두 사람은 8년의 긴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평창동에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지난해 출연한 SBS ‘동상이몽2’ 출연 당시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첫 산행 모습이 공개됐다. 시산제를 앞두고 들뜬 손병호와 달리 최지연은 다소 어두운 모습으로 나서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바쁜 손병호의 뒤에서 최지연은 “나는 뭐해?”라고 물었지만 “당신은 구경만 해”라는 말에 최지연은 멀찍이 떨어져 구경만 했다.
제사가 끝난 뒤 회원들은 ‘손병호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식나을 보냈다. 하지만 최지연은 어울리지 못하며 혼자 뻘쭘하게 구경하고 있었다.
최지연은 처음으로 산악회에 나선 소감에 “남편 만나고 하루하루 신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오늘은 잘 어울리지 못하는게 답답하다. 아까 산도 가파랐는데 남편이 앞서가 눈물이 나려고 했다. 뭔가 도와주고 싶었는데 나서기도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최지연의 인터뷰에서 "내가 갱년기인 것 같다. 조금만 건드려도 슬퍼지고 눈물이 나온다. 수많은 사람 속 나만 다른 데 가 있는 것 같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최지연은 남편과 단둘이 있던 시간에 "어울리지 못하는 내가 싫었다"고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