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재)신계륜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
신계륜 전 의원(14,16,17,19대 전 국회의원)이 21일 (재)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신 의원은 지난 2011년~2012년 이미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계륜 전 의원은 윤이상평화재단 창립 이후 줄곧 윤이상평화재단의 일에 몰두해오다 지난 박근혜 정부에 의해 당시 현역의원으로는 드물게 문화계블랙리스트 1호에 오른 바 있다. 그는 공안검사 시절부터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악연이다.
실제로 1970년대 중반 내란죄로 수사를 받을 당시를 회상하며, 중앙정보부 5국장 김기춘을 처음으로 만났다. 이어 1980년 '서울의 봄' 전국적인 시위를 이끌 때, 다시 서울중앙지검공안부장으로 맡았으며, 2004년에는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던 국회법제사법위원장 김기춘과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 후 첫 이사회를 주관하는 자리에서 신계륜 전 의원은 “나도 몰래 지난 정권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윤이상평화재단에 다시 이사장으로 봉사하게 되어 남다른 감회가 있다.”며, 소회를 밝히고 “윤이상 선생의 음악을 올바로 알리고, 그 정신을 잘 이해하여 세계적인 작곡가가 남긴 유산을 지금 우리 민족의 젊은 세대들이 제대로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계륜 전 의원은 현재 <걸어서 38선 넘어 백두산까지>를 10년 넘게 추진하고 있는 사단법인 신정치문화원의 이사장으로도 재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