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모차르트 작품 희대의 호색한 돈 조바니 오늘 막 공연

대극장에서 펼쳐치는 경기필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 국내 첫 오페라 지휘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19.11.02 09:49
▲돈 조바니 공연 장면 영상과 조명으로 지옥을 연상시키는 연출./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카사노바, 돈조바니는 시대를 넘나들어 희대의 바람둥이로 꼽히는 인물이다. 카사노바는 이탈리아 문학가이자 모험가, 엽색가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은 바 있다. 카사노바가 오페라 ‘돈 조바니’ 의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와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로 남아있다. ‘돈 조반니’는 스페인 극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인 호색가 돈 후안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지만, 카사노바 또한 극 중 인물의 탄생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진다.

세종문화회관(김성규 사장) 서울시오페라단(이경재 단장)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돈 조반니’를 선보인다. ‘돈 조반니’는 모차르트의 걸작 중 하나이며, 모차르트가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합작한 작품 중 최고로 꼽힌다.

이 작품은 호색한 귀족 돈 조반니와 하인 레포렐로, 귀족 여인 돈나 안나, 돈나 엘비라, 시골 처녀 체를리나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작품 후반부에 지옥에 끌려가는 돈 조반니를 통해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달.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이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권선징악 그 이상으로 등장인물 개인들의 본성, 그들의 삶과 선택에 초점을 맞춰 등장인물에게 집중하기 위해 무대도 최소화했다.

한편, 서울시오페라단의 '돈 조반니'는 경기필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의 국내 첫 오페라 지휘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바리톤 한규원, 정일헌, 베이스 손혜수, 심기환, 소프라노 이상은, 권은주, 오희진, 정주희, 강혜정, 손나래 등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최근 유럽 등 해외 극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연주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출연한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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