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신, 초등학교 때까지 오줌싸개..‘父가 그리운 이유 들어보니’ 뭉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11.03 10:55
사진=이승신 SNS


이승신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친구를 찾아나섰다.

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배우 이승신이 출연해 아버지의 친구인 김용구 씨를 찾았다.

이날 이승신은 “김용구 아저씨 덕분에 탤런트가 됐다”며 프로필 촬영을 해주신 분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저희 아버지가 사실은 친아버지가 아니고 저를 키워주신 분이다”라며 “어머니가 재혼을 하셔서 5살 때부터 저희 아버지가 저를 키워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이 좀 많이 가는 아이였다. 오줌싸개였다.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그랬던 거 같다. 회사를 새벽에 나가시는데도 꼭 새벽5시에 꼭 일어나셔서 저를 깨워서 화장실을 가게 했었다. 그거 때문에 제가 고쳤다”라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승신은 또 “재혼하고 내가 키워보니까 나는 아들 하나를 얻었지만 그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신 2002년을 뒤돌아보며 “이혼을 결정하기 전이었다. 마음의 준비만 하고 절차만 밟고 있었는데 아빠가 집으로 아이를 데리고 들어와라고 했었다. 그런 말들이 되게 힘이 됐었다. 아빠가 몸이 안 좋았었는데 아빠가 아픈 걸 티를 하나도 안냈다. 몸이 아픈데도 저한테 신경을 많이 써줬다.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아버지의 일기장에서 김용구 아저씨를 발견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아버지 곁에서 친구가 되어주셨고, 자신이 탤런트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김용구 아저씨 덕분이라며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
theleader@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