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강기정 국회오는 것은 무의미해…민주당에 협조하기 않겠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06 15:13
사진=뉴스1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향해 "강기정 수석에 대해선 더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 엊그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미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저는 강 수석이 더 이상 국회에 오는 것은 무의미하다 말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는 이번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나타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잘못된 인식과 대응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후 연일 청와대에 유감을 표명하며 강 수석의 경질이나 청와대의 사과가 있기 전까지 민주당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여진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상황의 엄중함을 모르고 정의용 실장 엄호에 나서고 있다. 자료까지 내며 야당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간다"며 "정 실장은 억지를 부리며 명백한 안보불안을 덮기에 급급하고, 급기야 우리 안보가 불안해야 하냐며 거짓말을 합리화하고 있다"고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 청와대 (보좌진의) 말썽을 말릴 생각은 못하고 그 와중에 야당 탓을 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가 안되는 것도 한국당 탓이라 한다"며 "이런 여당은 처음 본다. 문제를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문제가 터지면 야당에 뒤집어씌울 생각만 하는 여당, 답답하기가 그지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일 운영위의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한 '우기지 좀 마세요'라는 발언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우기다가 뭐냐"고 맞받아쳤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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