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은 누구? ‘당 대표에서 법무부장관 후보까지?’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13 15:59

사진=머니투데이제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예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구출신으로 판사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계 최초로 임기를 채운 당 대표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추 의원은 지난해 8월 대표 임기를 마치며 "임기를 다 채운 첫 번째 당 대표라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수 십 년간 정치적 분열과 통합을 거듭해온 민주당의 아픈 역사를 끝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2016~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정치 격동의 한 가운데에 그가 있었고 그가 당 대표직을 완주한 것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판사가 된 추 의원은 1986년 1000여 명의 학생을 구속한 '건국대 사건' 당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전환시대의 논리' 등 100여 권의 책을 압수수색하겠다는 검찰의 영장을 기각했다. 그는 당시 "판사는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추 의원은 당시 38세 여성이란 점에 판사 이력까지 더해 화제를 모았다.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 최초의 판사 출신 야당 정치인 등 '최초' 수식어가 뒤따랐다고 전해졌다.

고향이 대구인 점까지 주목을 받았다. DJ는 "호남 사람인 제가 대구 며느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1995년 추 의원을 영입하며 "세탁소집 둘째딸이 부정부패한 정치판을 세탁하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정치 발전 없이는 사법 발전도 없다"고 정계 입문 이유를 밝히고,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이어 추 의원은 16대 총선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1997년 대선에서 추 의원은 김대중 후보 캠프 선거유세단장을 맡아 전국을 누볐다. 특히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활약했다.

잔다르크 유세단이라는 이름은 혼자서 마이크를 잡고 지역감정과 싸워야 한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추다르크가 대구의 득표율을 바꿔놓진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도 추 의원은 민주당을 떠나지 못했다. 탄핵이 부결된 후에는 ‘삼보일배’와 조용히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것으로 속죄의 시간을 가졌다.

2009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시절에도 노조 전임자 등을 규정한 노동조합 및 노조관계 조정법 개정안의 통과 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비정규직법 통과를 미룰 수 없어 강행하며, 그의 정치적 소신은 인정받았다

추 의원은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의 국민통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들어가 친문 계열에 동참했다. 추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문 대통령은 추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2016년 당 대표에 오르면서도 친문 주류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고 임기가 끝난 후 1년 동안도 문재인 정부의 요청이 있을 때 헌신할 생각으로 지내온 것으로 확인된다.

[프로필]
△1958년 대구 출생 △한양대학교 법학과 학사 △24회 사법시험 합격 △춘천지법, 인천지법, 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제15~16대, 18~20대 5선 국회의원 △2016~2018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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