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마라 열풍'에 이어 '딤섬 열풍'

20대를 넘어 중, 장년층까지 사로잡은 맛

머니투데이 더리더 소민영 기자 입력 : 2019.11.29 11:30
한참 대한민국을 뒤 흔든 마라 열풍 이후로 색다른 동남아 음식을 즐기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마라로 인해 낮아진 동남아 음식에 대한 진입장벽으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동남아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을 만족시키며 새로운 음식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많은 이국적인 음식 중에도 '딤섬'은 마라를 이어 새로운 열풍이 주인공이 될 것으로 조짐이 심상치 않다. 만두와 비슷한 친숙함과 홍콩, 대만 등 동남아 여행객의 증가 이후 그때의 맛을 잊지 못한 여행객들이 늘면서 딤섬의 맛에 대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이에 음식 유행에 예민한 외식 업계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기존에 딤섬을 맛볼 수 있던 고급 레스토랑 외에도 딤섬만 파는 딤섬 전문점들이 속속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타국의 음식을 맛보는 최근의 핫 트렌드와 딤섬 열풍에 힘입어 많은 딤섬 전문점들이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딤섬은 호불호 없는 맛으로 주 고객층인 2∙30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아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딤섬 전문점이 각광받고 있다.

홍콩을 대표하는 요리인 딤섬은 모양과 맛에 있어 예술 요리의 극치라는 칭송을 받으며 '마음의 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자로 직역하면 '점심'으로 말 그대로 브런치나 점심때 먹기 딱 좋은 음식이다. 재료 선택이 자유롭고 광범위한 중국 음식문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조리법, 안에 들어가는 재료, 유형에 따라 3,000여 개가 넘는 종류의 딤섬이 있다.

수많은 종류의 딤섬 중에도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딤섬은 바로 '하가우'다. 하가우는 투명한 딤섬피 안에 새우를 넣은 딤섬으로 한복의 곱고 섬세한 치마 주름 같은 아름다운 모양을 가지고 있다. 비교적 무거운 만두에 비해 하가우는 가볍게 먹기 좋아 잠은 오지 않고 배는 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야식으로 추천된다. 올해 연말 홈 파티에도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손이 많이 갈 음식으로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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