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진 "김정은, 美 이란 공격 보고 핵무기에 더욱 집착할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20.01.06 10:42
사진제공=뉴스1(후시진 트위터)

중국 공산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것을 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에 더욱 집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시진 편집장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이 같은 방식으로 이란을 모욕하는 것은 북한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만약 핵무기가 없다면 미국은 북한에 더욱 모질게 굴 것이며, 핵무기가 없다면 북한은 아마도 무언가를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엄청난 돈과 생명을 바쳤지만 이라크에서 친이란 정부가 들어섰고,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한다고 해서 미국이 중동 딜레마를 해결할 수 는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대중동 정책이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공습하여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사살했다.

 

이란 측은 이를 두고 '테러행위'로 규정하며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양국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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