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예술위원 최종 후보자 성비, 연령 포용적 안배 나올 수 있을까…

문체부, 예술위원회 7기 비상임 위원 후보자 공개 모집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3.20 16:32
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 장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박종관 위원장, 이하 예술위) 7기 위원 후보자를 20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집분야는 ▲문학 ▲미술 ▲연극 ▲전통예술 ▲문화일반 등 5개 분야로 ‘문화예술진흥법 제20조’에 따라 설치된 예술위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위원들은 이러한 기관의 역할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 기본계획 등의 수립·변경 등에 관한 사항, 위원회 운영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문체부는 공정하고 개방적으로 추천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8일 위원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 20명)를 구성했다. 추천위 구성은 ▲문학 3명 ▲미술 3명 ▲연극 3명 ▲전통예술 3명 ▲문화일반 8명이다. 추천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원서에 대한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 2배수를 문체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추천 시에는 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위원 구성의 균형·대표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위원 후보자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은 방문이나 우편, 전자우편 등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4월 중 문체부 누리집에 공지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 심사(추천) 거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한다. 5개 분야 8명의 위원을 임용하며 임기는 2년. 단 문화일반 분야의 경우 기존 위원의 전문분야를 고려하여 균형적으로 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위촉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대한 많은 후보자들이 응모할 수 있도록 공모기간을 14일간으로 정했다.”며, “기존 서류 심사와 함께 인터뷰 심사까지 진행해 역량 있는 후보자를 최대한 발굴할 계획이다.”전했다. 이어 “특히 그간 상대적으로 접수가 저조했던 여성, 3·40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9년 10월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7기 비상임위원 후보를 공개 모집한 바 있으나 당시 여성후보 10명 중 최종 2배수 여성후보 0명, 평균연령 56.1세로 연령 불균형 문제로 문화예술계의 논란이 있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위원이 남성 8명, 여성 3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성비 불균형 문제도 있다.

본지는 이를 단독으로 2019년 11월 19일 "문화예술위원회 비상임위원 여성 후보 10명… 최종 2배수 0명 왜"기사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 바 있었다.

한편, 당시 문체부 관계자는 “재발방지를 위해 단기, 장기적인 계획과 방법을 구상하고 종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전하며, 이어 추천위원의 현역 단체 소속과 관련해서는 “현역으로 전부 구성되어 있지만은 않다”는 답을했다. 이어 “블랙리스트 이후 과정과 시스템의 정비 외에는 직접적인 개입을 최소화 하려는 원칙이 있다.”고 본지에 밝혔었다.

실제로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사전 설명자리를 거쳤다. 7기 추천위원 공개모집 개선책 주요 골자는 첫째 추천 주체 확대이다. 기존 문화예술단체→(문화예술단체(법인 외 가능), 개별예술인을 추가했다. 둘째 추천위원 명단을 추천위원회 활동 종료 후 공개를 결정했다. 셋째 최종후보자 추천 및 위원 위촉 시 특정성별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성별·연령별 균형적 구성으로 문예위의 문화예술계 현장대표성을 강화했다.

끝으로 최종후보자 2배수 대상을 문체부가 주관하는 면접 실시로 후보자 역량·비전을 확인하는 절차를 만들어 공정성과 역량 평가의 필터링을 두었다. '개방성, 투명성' 위해 개선을 하고 지난 2월11일~24일까지 추천위원을 공개 모집했었다.  

7기 비상임위원 후보 공모에서는 성비, 연령 등을 고려한 보다 더 공정하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문화예술위원 선정 결과과 나오기를 많은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예술단체가 문체부에 기대하고 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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