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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내 1인가구는 584만여 가구였다. 만혼, 이혼에 자취하는 젊은 층의 증가로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 6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인가구의 증가로 1코노미(1인 소비 경제)에 이어 홈코노미(집 안에서의 소비 활동)가 확산하고 있으며 혼밥족, 집콕족 등 많은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비대면 언택트(Untact) 소비, 홈코노미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음식점이나 술집을 가는 대신 집에서 배달 음식으로 혼밥, 혼술을 하는 1인가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의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 '싸움의고수'는 1인보쌈으로 크게 히트를 친 이후 1인삼겹살, 1인족발 등 혼자 먹기 어려운 메뉴들을 선보이며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1인보쌈 기본 가격이 5800원에 불과하며 다른 메뉴들도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1인분 단위로도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1인가구의 배달 주문 증가로 가맹점들의 매출이 상승, 더욱 안정화되고 있으며 서울대입구역점의 경우 10평 매장에서 홀 매출과 배달 매출을 합쳐 한달 8800만원의 고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고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성공사례들이 알려지면서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등 1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중심으로 '싸움의고수' 배달창업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기존 자영업자들의 업종변경, 업종전환창업 상담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월 5곳 이상의 가맹점 계약이 속속 체결되며 최근 125호점을 돌파했다. 오픈이 확정된 가맹점만 20여곳에 이르며 이밖에 가맹 계약 대기, 점포 선정중인 예비 점주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평수 대비 매출 경쟁력과 함께 예비 점주들이 눈 여겨 보는 부분은 매장 운영시스템이다. 무인 주문시스템을 도입하여 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식재료 원팩을 비롯한 초간편 조리시스템, 표준화한 메뉴얼을 통해 초보자도 단기간 교육만으로도 원활한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10평 안팎의 매장에서 할수 있는 유망 소규모창업, 배달창업 아이템으로 저희 '싸움의고수'가 자주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고 소규모로 창업을 진행하시려다가 가맹점 창업상담을 하시는 분들도 상당수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창업 시에도 비교적 소자본창업이 가능하지만 리뉴얼 및 업종변경창업 시에는 기존 점포에 있는 주방기기, 집기류 등 시설물을 최대한 유지한 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소액창업을 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