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첫 감염...'감염경로 불분명'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주성 기자 입력 : 2020.05.19 14:31


사진=뉴스1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국내 대형병원의 첫 감염이다.

현재까지 접촉자 277명을 확인, 검사 등 조치를 취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집단감염 관련 긴급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5시쯤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방금 전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촉자 277명을 확인했으며 검사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첫 확진자인 송파구 29세 A씨 여성과 서초구 24세 B씨 여성, 강남구 30세 C씨 여성, 강북구 41세 D씨 여성이다.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A씨는 14일까지 흉부외과 수술에 참여했고, 15일에는 수술실 밖에서 환자 분류작업을 했다.

A씨는 16일부터 미열이 나고 인후통 증세가 있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38도의 고열과 기침증세가 지속돼 18일 오전 병원 자체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D씨는 18일 오후부터 근육통 증세가 있어 조기퇴근했고, B씨는 오래 전부터 목이 칼칼한 증세가 있었다고 한다. C씨는 무증상인 채로 검사를 받았다. 이 4명은 3층 수술장 C구역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에 함께 참여했다. 이들이 참여한 수술환자는 현재까지 19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발생장소가 대형병원이라는 점,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 신속대응반 18명을 투입했다. 현재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 파악, 감염경로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남구와 병원 측은 오늘부터 3일간 본관 3층 수술장을 잠정폐쇄하기로 결정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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