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민이 제안·결정하고 실천하는 '2020 광주시민총회'

6.17~7.31 ‘바로소통광주’ 플랫폼 통해 누구나 제안·공감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6.17 09:52
광주광역시와 광주시민권익위원회는 “2020년 광주시민총회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광주공동체를 위한 광주다운 의제를 시민이 제안해 결정하고 시민과 함께 광주공동체 실천방안을 마련해 실천하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행정이 주도하고, 시민이 제안하면 행정에서는 추진만 해오던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올해는 시민이 의제를 결정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해 행정과 시민사회 각계 각층이 함께 실천까지 하는 시민운동이다.

시민제안은 현재 광주광역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로소통광주’ 플랫폼 내에 ‘2020 광주시민총회’에 17일부터 7월31일까지 시민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또한 등록과 동시에 ‘좋아요’ 공감을 많이 받은 제안을 시민총회 10대 예비의제로 선정된다.

기존 제안과 달리 2020 광주시민총회 제안(의제)은 광주정신을 살려 모든 시민이 연대․협력해 실천할 수 있는 과제로서, 더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한 미래지향적 실천과제 또는 광주공동체가 직면한 위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이다. 따라서 특정 지역(마을) 민원사업, 특정 단체․기업의 수익사업 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시민패널 200명도 신청 받는다. 패널은 지역, 성별, 연령대를 감안해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시민(패널)은 총회에 참여해 최종의제를 선정하게 된다. 총회는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는 토요일 오후(9. 12. 예정)에 열린다.

10대 예비의제는 ‘좋아요’ 공감 순으로 선정하고, 다시 온․오프라인에서 10일간 투표(1인 3개 의제 투표가능)를 거쳐 3대 공론의제를 정하게 되면, 의제별로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실천과제 등을 마련하게 된다.

최종 의제는 시민총회(9.12) 현장에서 3대 의제에 대해 대표자 발표, 공론토론을 거쳐 시민패널의 투표로 선정하게 된다.

올해는 최종의제가 선정되면 ‘의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행정, 의회, 기관, 단체, 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기관․단체별로 실천방안을 마련한다. 최종의제에 대한 실천방안은 실천선언을 통해 광주시민께 알리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민과 함께 광주공동체 의제를 시민운동으로 실천하게 된다. 특히, 실천선언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추진성과 등은 차년도 총회계획 수립 시 반영하게 된다.

2020 광주시민총회를 기획, 주관하고 있는 시민권익위원회 최영태 위원장은 “시민총회는 80년 5·18당시의 민족민주화대성회를 계승하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시민이 함께 제안하고 공감하고 토론하고 투표하는 민주주의 실현의 전 과정이다”면서 “시민이 주인인 민주도시 광주에서 한 단계 격상된 2020 광주시민총회를 통한 미래변화의 첫 걸음을 시민 모두가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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