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기후환경 특위 통폐합 필요해…반기문에 동의"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06.29 11:0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강화 반기문 위원장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미세먼지와 기후환경 관련 산재한) 특위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관련 초청 간담회에서 제안한 '특위 통폐합'에 대한 답변 차원이다.

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녹생성장위원회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은 거의 활동도 안하는데 관련 위원회를 전부 통폐합했으면 좋겠다"며 "무질서하게 여러 산재한 위원회들도 정비를 해달라.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생기고 또 그만둔다. 위원회가 지금 몇개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대해선 "빠른 시일내 없어지는 것이 국민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 위원장의 특위 통폐합 요청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 정부 측에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지원을 수출하고 있는 것도 우리나라가 '기후 악당'이라고 지목받는 이유 중 하나"라며 "어떻게 할 것인가가 만만치 않다. 정책적 큰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반 위원장 초청 간담회는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경제를 공부하는 의원들의 모임(경국지모)', '국가전략포럼 우후죽순' 등 3개 국회의원 연구모임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의원과 홍영표·우원식 의원 등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행사를 공동주최한 이광재 의원뿐 아니라 미래통합당에서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4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그린뉴딜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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