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3일 '황금연휴'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7.21 10:32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8월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8월15일(토)부터 17일(월)까지 3일간의 '광복절 황금연휴'가 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시간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시공휴일 지정 배경에 대해 "현충일(6월6일)과 광복절(8월15일)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쉴 수 없는 분이 주위에 많다"며 "방역 현장을 지켜야 하는 분들,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 공장 문과 상점 문을 닫을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의 마음 또한 잊지 않는 공휴일이 됐으면 한다. 정부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한국판 뉴딜'에 대해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이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한 차원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판 뉴딜이 계속 진화해 나갈 중심에 지역이 있다. 정부는 지역주도형 뉴딜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시도지사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경제 전체 생산 유발액이 4조2000억원에 이르고 취업 유발 인원도 3만6000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현안과 과제' 보고서에서 경제적 파급 영향을 이와같이 예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1일 1인당 소비지출액은 8만3690원으로 예상했으며 소비지출의 구성은 숙박(23.9%), 교통(28.2%), 식비(34.1%), 오락문화(13.8%)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임시공휴일 하루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은 약 2조1000억원이고, 파급 경로를 통해 경제 전체에는 4조2000억원 규모로 생산을 유발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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