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출간된『팬데믹 너머, 대학의 미래를 묻다』는 『인간을 다시 묻는다』에 이은 서울대학교 인문학 공동연구총서의 두 번째 책으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2회 인문대학 심포지엄의 결과물이다.
열네 명 연사의 발표를 20분 Ted 형식의 동영상으로 사전 녹화했고, 모든 발표자가 한자리에 모여 약 3시간에 걸친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와 토론 영상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은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던 대학의 위기를 분명하게 보여 주었고, ‘파괴적 혁신’을 통해서라도 새롭게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은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던 대학의 위기를 분명하게 보여 주었고, ‘파괴적 혁신’을 통해서라도 새롭게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팬데믹 너머, 대학의 미래를 다시 물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팬데믹 너머, 대학의 미래를 묻다』에서는 대학교육의 이념과 지향성, 대학의 자유와 윤리, 대학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가능성, 서울대학교의 당면 문제와 대안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대학의 미래를 성찰한다.
이 책의 화두를 여는 총론에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이석재 학장은 대학이 현재의 당면한 변화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학교육의 정체성과 목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화두를 여는 총론에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이석재 학장은 대학이 현재의 당면한 변화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학교육의 정체성과 목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한 그의 대답은,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의 양성을 위해 대학은 ‘자기 발견’과‘공감 능력’을 키워내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몸을 가진 존재인 인간들이 서로 만나 스스로를 발견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더불어 공감하는 공동체 교육의 장으로서 대학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X, Y, Z세대를 넘어 이제는 Virus 이후 비대면 소통이 익숙한 세대라는 의미에서 “V세대”를 말하기도 한다.
X, Y, Z세대를 넘어 이제는 Virus 이후 비대면 소통이 익숙한 세대라는 의미에서 “V세대”를 말하기도 한다.
V세대의 젊은이들이 취약(vulnerable)하고 동요하기(vacillating) 보다는, 용감무쌍하고(valiant) 다재다능한(versatile)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의 대학이 제 몫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지금 팬데믹 이후에, 팬데믹을 진정으로 넘어설 수 있는 대학을 다시 물어야 한다.
『팬데믹 너머, 대학의 미래를 묻다』는 이러한 시대의 대학 구성원 및 연구자에게 큰 울림을 제공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