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중진의 힘으로 서초갑 문제 해결 하겠다”

▲새누리당 이혜훈 전 최고위원

서초는 새누리당 텃밭이다.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며, 공천이 곧 당선이다. 새누리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곳이지만, 아무도 3선을 역임하지 못했다.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3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대, 18대 국회에서 서초갑 의원으로 활동했다. 19대 총선에선 불출마했다. 3선 고지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자신의 이익보단 당을 위해 한 발 물러났다는 게 그의 불출마 변(辯)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은 이 전 최고위원은 자기만의 방식대로 몸값을 올렸다.  2012년 5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해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명함을 내밀었다. 꾸준한 활동으로 ‘업그레이드’된 그가 다시 서초갑 문을 두드렸다.

이 전 최고위원의 명함엔 ‘제 17,18대 국회의원’과 ‘경제학 박사’가 적혀있다. 이 두 가지가 이 전 최고위원을 대변하는 가장 적당한 말인 듯싶다. 이 전 최고위원의 콘텐츠는 ‘경제’다. 1982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경제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88년 미국 UCLA 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제 공부에 매진해 자타가 공인하는 여당 내 ‘경제통’이다.

17대, 18대 서초갑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 전 최고위원은 ‘중진의 힘’을 내세운다. 그가 세우는 서초의 미래 비전을 듣기 위해 더리더는 지난달 18일 서초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차기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마의 변은.
▶서초 주민의 부름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17대, 18대 재선 국회의원을 거쳤고, 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경험들은 모두 서초 구민들의 자산이다. 저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불출마하면서도, 당에 총선 나간 사람을 뒷바라지하는 총선 종합 상황실장을 맡았다. 모두가 참패할 것이라고 보는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당의 최고위원으로 대선 승리에도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서초 구민들에게 저의 자산을 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19대 총선에서 불출마 했다. 4년 동안 국회의원으로선 공백이 있는데, 다시 도전하기 힘들진 않은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초갑은 4년 동안 학령기에 있는 자녀들을 위해 이주해왔다가, 대입 진학을 하고 나면 떠나는 사람이 많다. 4년이 지나면 주민이 바뀌어져 있다. 제가 활동했던 8년을 기억하지 못하는 유권자도 많다.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있다.

출마 준비는 언제부터 했나.
▶준비를 시작한 것은 11월부터다. 서초갑을 염두에 둔 것은 여름부터였다. 그 때는 현역이 있었으니까 사람을 만나면서 적극적으로 준비하진 못했다.

서초갑 현안은 무엇이 있나.
▶서초갑 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은 재건축, 재개발이다. 일단 재건축을 하기 위해선 주민들끼리 의견이 모아져야한다. 개인의 재산권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심지어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개입할 수가 없다. 일단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게 우선이다.

주민들끼리 합의가 있고 나면 행정부인 구청, 시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이 관계가 한없이 늘어지면 주민들의 재산권이 어마어마하게 손상을 입는다. 4년 걸리는 재건축과 2년 걸리는 재건축은 하늘과 땅 차이다. 주민들이 원하는 형태대로, 시점에 조속히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해서 바로 뛸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이것은 지역구를 처음 맡아보는 초선은 할 수 없는 일이다. 재건축은 기준과 절차가 워낙 까다롭다. 또 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구청의 과장이나 국장들과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논의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학원도 없다.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추진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에서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다. 지역구 재선의원만이 가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나온다. 저는 그런 면에서 강점이 있다.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꾼이다.

서울시와의 관계는 어떤가. 논의하기 수월한 편인지.
▶서초의 경우는 주민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생각하는 게 너무 다르다. 특히 재건축같은 경우, 주민들은 층고나 용적률이 융통성이 있길 바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 반대다. 용적률이나 층고를 늘려주지 않으려고 한다. 낮게 가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 주민들은 그렇게 낮아선 한강의 조망권도 확보가 안 되고, 수익성도 확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약을 걸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청이 재건축 권한을 가지고 있다. 나는 서울시청에 있는 담당 국과장들과 어떻게 협의하고, 논의해야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지 알 수 있다. 서초 지역구 초선 의원은 절대 할 수 없는 나만의 노하우다.

서초갑 지역에 다른 문제는 무엇이 있는가.
▶정보사터널 공사 문제도 있고,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것도 논의해야 한다. 이것들은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서초구민들의 70% 이상이 이 문제가 해결되길 간절히 바란다. 또 잠원동 공립 고등학교 유치 목표가 있다. 저에게는 이게 0순위다.

잠원동 공립 고등학교 유치는 지난 17대, 18대 국회의원 재임시절 내걸었던 공약이다.
▶결실을 맺지 못해 송구스럽고 유감이다. 8년 동안 잠원동 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공립학교 이전 확정 도장을 찍기 전까진 갔었다. 확정 되는 날 아침에 보도자료가 먼저 나버렸다. 그러면 일이 어그러진다. 어떤 분이 본인의 공을 앞세우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무산된 것에 대해서 통탄을 금할 수 없는 심정이다.

사립학교 유치는 불발됐나.
▶사립학교A, B를 유치하기 위해 3년 동안 공을 들였다. 사립학교 A는 서초갑 대표 고등학교로 크게 만들고 싶었는데, 잠원동 부지가 계획에 비해서 작아서 무산됐다.
사립 고등학교 B는 지하에 수익 시설을 넣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지하에 이마트를 넣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부지 바로 앞에 뉴코아 백화점이 있다. 2차선밖에 없는 좁은 도로다. 장을 보러 주민들이 오면 교통 혼란이 올 수밖에 없어서 무산됐다.  3선이 되면 이런 것들을 해결할 복안이 있다. 그 계획을 세우면 필승이다.

그 계획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나.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계획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 말하면 또 불발될 수 있으니까 말을 아끼겠다.

서초, 강남, 송파, 중랑은 재산세를 떼서 서울시에 낸다. 예산을 받지 않아 불만이진 않은지.
▶예산을 받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오히려 서초 예산을 50% 가져간다. 서초, 강남, 송파, 중랑 4개 지역구의 재산세 50%를 가져간다는 법안을 다른 지역구 의원들은 찬성할 것이다. 그래서 상당히 마녀사냥식으로 통과됐다. 통과되고 나니까 법안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쉽지 않아졌다. 과도한 견제만 없어져도 서초는 충분히 잘해 나갈 수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원조 친박’이다. 박근혜 정부의 기조인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알려졌다. 그런 그가 ‘먼박(멀어진 친박)’또는 ‘구박(舊朴)’의 대명사가 됐다. 총선을 앞두고 표면화되는 새누리당 내부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을까.

새누리당 경선 룰을 두고 계파 간 갈등도 치열했다.
▶공천 룰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제도든지 장단점은 있다.

어떤 게 본인에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지.
▶유불리는 따지지 않는다. 이혜훈 정치 여정에 개인적인 유불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당에게 도움을 주는 제도를 선택해야 한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핵심은 전략공천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략공천이 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19대 국회에서 전략공천 폐해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났다. 19대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해 놓고 이제 와서 물갈이해야 된다고 스스로 자인하고 있을 정도다. 전략공천은 사라져야 되는 게 맞다. 전략공천이 본래 취지와는 달라졌다. 권력자 한 사람 또는 권력자를 둘러싸고 있는 소수에 의해 악용됐다. 민심과도 괴리가 생겼다. 경선이든 오픈프라이머리든, 국민 손으로 공천하는 제도가 민주적이고 선진적이라고 본다. 박근혜 대통령이 늘 말씀하셨던 바가 민심을 반영하는 공천이다. 특정 권력자가 꽂는 공천은 잘못됐다고 박 대통령이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지키실 것이다.  또 몇몇 후보들이 본인의 의중대로 흘러가게 하기 위해 공천 룰을 두고 대통령을 팔고 있다. 공천 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험지출마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해 준 것 같아 감사하다. 과분하기도 하다. 그런데 저랑 같이 거론된 나머지 분들은 사정이 다르다. 저는 제 지역구가 있는 정치인이고, 나머지 정치인들은 지역구가 없어서 새로 정해야한다. 새로 지역구를 정해야한다면, 험지로 가는 게 타당하다. 지역구가 있는 사람은 자기 지역구를 지키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평생 소신이다.

일각에선 서초갑 경쟁을 두고 ‘친박’ 대 ‘원조 친박’의 경쟁이라고 부른다. 본인이 여전히 친박이라고 생각하는지.
▶저의 정치 생명을 걸고 박 대통령을 지지했으니 저에게 ‘친박’이라고 붙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박 대통령이 대선 때 내걸었던 공약이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다. 취임하고 나서 그 공약들이 실종됐다. 이 두 공약이 추진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 안다. 추진이 되지 않고,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까 소신발언을 했다. 그래서 박 대통령과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분에 대해선 부인할 생각이 없다.

이 전 최고위원을 두고 ‘먼박’, ‘짤박’의 대명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요즘 언론을 보면 원박, 완박, 탈박, 짤박, 월박 온갖 종류의 박(朴)이 난무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아주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 때는 친이(親李)와 친박(親朴)을 분류 하는 게 이해가 됐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특정 계파의 보스가 아니다. 5000만 국민의 대통령이다. 친이나 친박으로 나뉘는 게 아니다. 여야 모두를 아울러야 한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목정을 달성하고자 대통령을 마치 패거리의 수장인 것처럼 전락시키려고 한다. 5000만 국민의 대통령이 돼야 할 것을 몇몇 사람의 수장으로 전락시키는 것은 유감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처남인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도 출마 입장을 밝혔다. 어떻게 평가하는지.
▶정치를 이제 시작한 사람이다. 새내기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사람을 평가 하는 게 이르지 않을까.

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 비박계로 분류된다. 최 고문의 출마로 비박계가 둘로 나뉘면 불리하지 않을까.
▶중량감에 차이가 있다. 김무성 대표가 말하더라. 딸자식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처남이 내마음대로 되겠냐고.

혹시 사전에 김무성 대표에게 (최 고문의 출마)이야기를 들었나.
▶전혀 못 들었다. 기사가 난 다음에 알았다.

그 이후에 개인적으로 연락했나.
▶개인적으로 한 이야기는 공개하기 좀 그렇다. 다만 김 대표와는 평소에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속내도 털어놓기도 한다.

김무성 대표와 관계가 좋은가보다.
▶그렇다. 김 대표는 내가 정치 시작하던 2002년부터 알았다. 당시 내가 이회창 후보의 특보로 들어왔는데, 김 대표는 이 총재의 비서실장이었다. 또 김 대표와 우리 남편이 중동고등학교를 나왔다. 중동고등학교는 굉장히 끈끈하고 결속력이 강하다. 동문 가족들끼리도 자주 만난다. 특히 나는 중동고등학교 동문회를 13년 동안 참석했다. 중동고등학교가 남고인데, 이 동문회의 유일한 여성 멤버다. 지난해 12월 16일 중동고등학교 송년회에도 참석했다. 물론 그 자리에 김 대표도 참석했다.

유승민 의원과도 친하나.
▶그렇다. 사실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달라고 해서 대통령 만들기에 참여했다고 보면 된다. 개인적인 인연은 1988년 2월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8월에 미국 유학을 떠났는데, 그 중간에 6개월 동안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잠시 몸을 담았다. 유 의원은 그 때 저의 사수였다. 88년이면 28년 인연이다.

박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발언은 어떻게 생각하나.
▶대한민국의 수장인 대통령과 국화와 정부는 원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와 정부와 당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대한민국 1조 1항인 3권 분립이다. 이걸 늘 지키고 염두에 두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이상돈 중앙대학교 교수가 유승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그리고 이 전 최고위원이 함께 당을 만들자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당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고사하고 길가다 (그들을)만난 적도 없다.

▶제3당은 생각해 본적이 없다. 단 진영정치의 틀을 깨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정치가 발전하지 못한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이 어떻게 하면 진영정치 틀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야당은 무조건 반대하는 잘못된 습관을 없어야 한다. 새누리당도 야당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 합의된 것은 통과되고 나머지 충돌하는 부분은 수정, 보완해서 단계적으로 갈 수 있게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대 국회는 어떻게 평가하나.
▶정말 유감스러운 국회다. 국회의원들이 상당히 진영정치 틀에 어떤 국회보다도 갇혀있었다. 자기 소신과 철학에 따라 움직이는 국회의원보다는 계파 보스 말에 우르르 몰려다니는 국회였다. 의회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생각한다.

17,18대 국회와는 다른가.
▶너무 다르다. 그래서 공천이 중요하다. 이런 국회를 만든 것은 결국 국회 구성원이다. 이런 국회의 구성원을 만든 것은 공천이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성장률에 실질성장률과 함께 경상성장률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성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물가 수준을 반영한 경상성장률 지표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올해 실질성장률을 3.1%로 전망하면서, ‘경상성장률 4.5%’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여당 내 ‘경제통’을 자임하는 이 전 최고위원은 이것이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경상성장률을 관리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경상성장률은 실질성장률에다 물가를 더한 것이다. 성장률은 작년에 비해 돈을 더 벌었나, 덜 벌었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버는 것은 실질적으로 늘은 것 같은데 물가가 올라서 숫자만 늘었다면 우리가 성장한 게 아니다. 3000을 받던 사람이 3500을 받는다면 좋은 것 같아 보이지만, 물가가 올라서 쓰는 돈이 많아졌다면 의미가 없다. 그러니까 우리는 실제 우리가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인 실질성장률을 봐야한다. 그런데 갑자기 물가까지 더한 경상성장률을 이야기하겠다고 하겠다면, 물가가 올라서 성장률이 올라간 것 같은 착시효과를 볼 수 있다. 이거는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추세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제까지 미국이 석유를 다른 나라에 파는 것을 제한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석유를 해외에 팔아도 된다고 규제를 풀었다. 그 의미는 세계 석유 시장에 원유가 많이 쏟아져 나와서 원유 값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고유가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안 생기던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에서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노력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서초갑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서초는 해묵은 현안이 산적해있다. 이제 막 서초 골목을 익혀야 하는 사람이 오면 4년을 허비해버린다. 이미 3선이 되는, 중진의 힘으로 해결해야만 한다. 연습 없이, 시간소모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 되서 해묵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어야한다.

△새누리당 이혜훈 전 최고위원
-1964년 6월 15일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UCLA대학교 경제학 박사
-박근혜 대통령 경선 후보 대변인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

홍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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