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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주 作 사유적 공간. © News1 |
개관 20년을 맞은 울산 현대예술관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현대예술관 소장작품展 -봄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예술관이 자체 소장하고 있는 작품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소장전은 1998년 개관 이래 기획전, 초대전을 유치하면서 모아온 318점 중 평면 미술작품 54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현대미술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 국내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망라돼 있다. 보유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예술성이 뛰어난 걸작들이어서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소장전에서는 추상회화의 거장 윤명로 선생의 작품 ‘겸재예찬 M IV-314’, 대표급 여류화가 이명미씨의 ‘게임(Game)’을 비롯해 곽훈, 김병종, 김선두, 김호득, 이석주, 최소영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제작년도 별로 구성해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국내 화단을 대표할 만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며 “20년 만에 처음 열리는 현대예술관 소장 작품전인 만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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