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씨 딸 최준희, SNS글 일파만파 파장…

최정면 기자입력 : 2017.08.07 14:02

▲최준희 양 페이스북


고 최진실 씨의 딸 최준희양(14)이 지난 5일 페이스북과 SNS를 통해 외할머니와의 갈등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는 글을 올린 뒤 최 양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최 양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먼저 자신의 외할머니로부터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 양이 주장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 양은 먼저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소셜미디어)을 통해서 “잘 살고 있었을 것만 같은 제 인생에 대해 폭로하고자 고민 끝에 용기 내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려 한다.”며 현재 자신의 처지에 대한 설명과 장문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외할머니가) 11년 동안 함께 살붙히며 살아온 이모할머니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강제로 못 보게 했다. 이후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고 우울증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할머니의 윽박과 폭력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갔다.”고 전했다.

최양은 이와 함께 “어느 날은 크게 말다툼이 일어나 나를 옷걸이로 때리려고 해서 필사적으로 막았다. 그런데 갑자기 내 손을 물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오른쪽 손가락 사이에 흉터가 남아 있다. 또 북유럽으로 가족 여행을 갔을 당시의 회상에서는 갑자기 외할머니가 나를 방으로 부르더니 '너는 엄마가 잘못 낳았다'고 하며 옷걸이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고 밝혔다.


최양은 “하루하루가 사는 게 아니었고 정말 지옥 같았다.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았고 정말 그냥 죽고 싶었다. 그래서 새벽에 유서를 썼다. 그리고 자해방법은 있는 대로 다했다. 커터칼로 손목도 그어 보고 샤워기로 목도 매달아보고 하지만 살고싶은 의지가 조금 있었는지 항상 실패했고 그때마다 흉터만 남고 결국 전 죽지 못했다”며 자살 기도를 한 사연과 함께 불안한 심리 상태를 드러냈다.

이어 최양은 “외할머니는 나를 못 키우겠다고 하면서 미국으로 갈지 이모할머니에게 갈지 두 가지 선택권을 줬다. 하지만 이모할머니에게 갈 경우 생활비를 10원도 주지않겠다고 해 미래를 생각해 미국으로 가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양은 "나는 진실만을 말하며 내 몸의 흉터와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줄 것"이라며 "나는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최 양이 자신의 처지와 심경을 밝힌 장문의 페이스북 내용은 사라졌다. 최 양은 페이스북의 장문의 글이 본인이 삭제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언급했다.

최준희 양은 같은 날인 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목을 맨 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가족이라는 사람들의 상처가 너무 크다”, “진짜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글이 게시된 후 누리꾼들은 우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힘내라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최양이 가족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기도 했다. 이후 최양은 경찰이 출동한 후 지인과 함께 집을 나와 용인에서 자신과 관련된 기사를 다 보고 있으며 지금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게재했다.


한편 최 양은 두달 전 강남의 한 대형병원 폐쇄병동에 자진에서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양은 현재 경찰조사가 빨리 이뤄지길 원하고 있고, 이 때문에 최준희 양의 외할머니 정씨의 경찰조사에 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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