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피파랭킹 56위, '한국 넘사벽?' 월드컵 C조 1위

한국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상대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로코는 피파랭킹 56위로 51위인 한국보다 다섯 단계 아래에 있는 팀이지만 분위기와 기세, 선수들의 면면은 모로코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는 지난 가봉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모로코는 C조 1위(2승 3무)에 등극하며 아프리카에서 월등한 실력을 뽐냈다.

아프리카 3차 예선은 5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1위 모로코(승점 9점)는 2위 코트디부아르(승점 8점)에 승점 1점 차로 본선 행에 다가가 있다.

모로코는 11월 6일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지역 예선 최종전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룬다.

모로코에는 주장 메흐디 베나티아를 마르세유(프랑스)를 거쳐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수준급 실력의 선수다. 또한 칼리드 부타이브는 가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부타이브는 지난 시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34경기 20골을 넣으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6-0으로 이긴 말리와의 예선 3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하킴 지예흐도 경계 대상 1순위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2골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