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둘째도 경제…김경수, 어떻게 살릴까

[민선7기 출범,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공약까지]경상남도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입력 : 2018.07.05 09:16

▲김경수 경남지사/사진=뉴시스
경남도지사에 최초로 ‘민주당’이 당선됐다. 김해을 국회의원이었던 김경수 지사는 의원직을 내려놓고 경남지사로 출마했다. 드루킹 수사 등 선거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경남도민들은 김 지사를 택했다. 개표 초반 뒤처지는 듯 보였던 김 지사는 52.8%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김 지사는 창원, 진주, 고성, 김해, 거제, 양산, 하동 등에서 김태호 전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동남부 지역구로 비교적 젊은 세대가 많이 사는 도시 지역이다. 대통령 지지율, 북미정상회담 등 사회현안이 표심으로 이어진 듯 보인다. 또 김 지사의 예의 바르고 반듯한 이미지가 이전 경남지사를 역임한 홍 전 대표와 대비되면서 믿음직한 이미지가 세워진 것도 승기를 쥐는 데 한 몫 했다는 평이다.


◇경제위기 경남, 김 지사 제조업 살리기 제시
우리나라 조선업과 제조업의 쇠퇴로 경남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김 지사가 후보시절에 제시한 다섯 개의 공약 중 세 개가 ‘경제’공약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경남도민들은 김 지사가 경남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김 지사도 행정 경험이 없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는 만큼, 경남지사를 역임하면서 행정능력을 보여줄 시험대에 올랐다.


김 지사는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 원 조성 △제조업 르네상스 △경남페이 △서부경남 KTX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의 제조업 르네상스와 서부경남 KTX 등은 집권 여당이 아니라면 실현하기 쉽지 않은 공약들이다. 이에 도민들은 집권 여당 지사라는 점, 특히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만큼 가까운 점 등이 김 지사를 택한 이유로 거론된다.


김 지사는 지난달 18일 인수위원회를 ‘경제혁신•민생위원회’와 ‘새로운 경남위원회’ 투 트랙(Two-Track)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산적한 경남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남을 만들려면 정확한 진단과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집행이 필요하다”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은 제가 직접, 가장 먼저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으로 넘어간 드루킹 사건
드루킹 사건은 지난달 27일부터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본격적인 수사 착수로 넘어갔다. 경찰은 특히 드루킹 김모 씨 일당과의 연루설이 불거진 김지사의 재소환이나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직접 조사 없이 수사를 마무리했다. 구속된 드루킹 일당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입건된 공범자 간에 말 맞추기 정황과 증거 인멸 시도가 있는 만큼 수사 결과는 공식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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