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평화를 찾아 떠나는 4·3 생태기행 전개...평화·인권 소중함 알리는 계기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평화의섬 범도민 실천협의회가 ‘평화를 찾아 떠나는 4·3 생태기행’ 평화실천 사업을 총 3회에 걸쳐 전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본 사업은 4·3 70주년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의 아픈 역사의 장소를 찾아 희생자를 위령하고, 4.3의 의미를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도민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차 기행은 오는 7월 15일 실시되며 코스는 제주 동부지역 4·3유적지(너븐승이→북촌마을 4·3길→중식→북촌 돌하르방공원)을 탐방하는 코스다.

2차 기행은 9월 9일(8월 중 모집) 추진 예정이며, 제주 서부지역 4.3유적지와 곶자왈(무등이왓-섯알오름 4.3유적(일제군사유적 등) - 중식 –곶자왈 환상숲)을 탐방하게 된다.

3차 기행은 10월 7일(9월 중 모집) 제주 남부지역의 4.3유적지와 오름(제주 4.3 수악주둔소(등록 문화재) - 중식 - 현의합장묘–속령이 골)을 탐방할 예정이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평화를 찾아서 떠나는 이 행사가 4·3유적지 현장답사를 통해 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고, 관심 있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