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마지막까지 꼭 잡고 있던 패션위크

칼 라거펠트가 세상과 영원한 안녕을 고했다.

지난 1월 열린 샤넬 콜렉션에는 샤넬의 수장인 칼 라거펠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항간에는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는 소문과 함께 은퇴설까지 불거졌다.

그로부터 한달만에 칼 라거필드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패션계는 충격에 빠졌다.

샤넬의 부흥을 이끌어내고,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이끄는데 크게 일조했다. 최근 한국에서는 지드래곤으로 인해 더욱 이름이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샤넬에 대해 “어떤 말로든 설명히 힘든 브랜드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샤넬에 대해 알고 있고 샤넬은 움직이는 동사”라며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5년 2015 샤넬 컬렉션 스테이지에 참여하며 전 세계적인 셀럽으로 성장했다.

지드래곤은 칼 라거펠트를 “칼 할아버지”라고 표현하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거펠트 역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다. 정통 옷감을 비롯해 한글 디자인을 추켜세웠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최근 건강 악화 속에서도 오는 21일 열릴 2019년 펜디 콜렉션을 준비 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