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준연동형 아닌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할 때”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입력 : 2019.05.15 10:41
사진 = 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국회의원 지역구(의석수)는 그대로 두고 의원 정수 확대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구를 줄일 경우 대표성이 희석되고 본회의 통과도 어려워진다"며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만이 승자 독식의 폐해를 불식시키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동의한 건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선거제 개혁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무산될 것이라는 위기감 하나 때문이었다"며 "선거제 논의를 본격화할 때가 다가왔다. 미봉책에 불과한 준연동형이 아니라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논의할 때"라고 전했다.

손 대표는 "개헌 논의도 시작돼야 한다"며 "대통령 1인 정치구조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필요하다면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2019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총체적으로 보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과 기업인 인식과 완전히 동떨어진 말"이라며 "대통령이 경제 현실을 아는지, 국민 생활이 얼마나 궁핍해지고 있는 걸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주52시간제 폐해로 버스값이 200~400원 오르는데 서민은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는가"라며 "탈원전으로 한전의 적자가 630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아침 신문을 뒤덮고 있는데 정부의 정책 실패 말고 무슨 이유를 댈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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